2019년 4월 30일 화요일

하던 일을 멈추고 문득 자리에서 일어나, 벗어 놓고 각자 일터로 나간 가족들의 자리를 정리하는 마음.  아이의 잠옷을 갤 때, 그가 깜빡 잊고 켜 놓고 간 온풍기를 끄며 남은 온기를 쬘 때. 잠에서 깨자마자 잘 가라는 말만 서둘러 남기고 시작한 하루가 잠시 따뜻해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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