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 덕분에 다시 보게 된 픽사애니메이션 업. 중반부 Karl 할아버지가 무지개 빛깔의 새 Kevin을 구출하기로 마음을 다잡는 장면은, 그의 가장 크고 유일했던 사랑 Ellie 할머니의 유품들을 하나씩 집밖으로 내던지는 결단으로 마감된다. Karl 할아버지의 운송수단인 집을 가볍게 해야만 Kevin이 갇혀 있는 항공모함으로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그 장면에서 눈물이 솟구쳤다. 긴급상황시에 짐을 투하시켜 몸을 가볍게 만든다는 그 원리는 배나 비행기에만 해당되는것은 아닌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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