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7일 목요일

mother nature

뱃속의 아기가 오로지 내것이라는 근본적인 소유욕이 생겨난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내 배를 보고서야, 아기에 대해 말할 수 있을 뿐이다. 내 장기를 이리저리 찔러보고 몸을 돌려대며 태반을 건드리는 동안 느낄 수 있는 이 친밀함은 오로지 내 몸속에서만 일어난다. 이것은 소유욕이며, 엄밀히 말해 '공유욕'은 아니다. 그래서 더욱 시뻘겋고 맹목적인, 처음 만나는 mother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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