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
skip to sidebar
생각의-뼈
2009년 9월 16일 수요일
마주르카
쇼팽이 상드와 결별하게 된 이야기를 듣는다. 영혼이 게으르지 않은 이라면, 참으로 일상적인 사건으로부터 이별의 순간을 맞을 수 있다. 그리고 남겨진 마주르카의 선율은 유난히 담담하다. 사분의 삼박자, 분명 춤곡인데 - 이것은 겨울날 혼자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 나도 함께 이 마주르카에 마음을 싣고, 어느새 이 세상 모든 이별이 예견되어있음을 절실히 느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그러므로 모든 것을 의심할 수는 없어도 하나하나는 의심할 수 있다. 즉 의심의 발판을 확보해가면서 그 발판을 바꾸어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 의심의 발판을 바꾼다.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 <처음 생각할 때처럼>(노야 시게키 저) 중 192쪽
처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