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연구에서, 유기농 제품을 사는 사람들이 일반 제품을 사는 사람들보다 더 무례하게 다른 사람을 대한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어떤 문제에 대한 책임의식을 느끼는 사람들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나를 두고 하는 소리임을 단번에 알수 있었다. 쓰러져가는 나무 1초라도 더 버티게 천기저귀들좀 쓰시지, 하고 씩씩대면서 기저귀를 너는 내 모습이 떠오른다. 나의 오만함은 거기에 있는 것이다.
"생활 방식의 급진적 변화를 요구하고 양심을 운운하며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행동의 이면에는 능력자인 양 우쭐대는 마음이 숨어 있지는 않을까? (...) 내가 지구온난화보다 더 혐오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시기와 질투를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처럼 포장하는 일, (...) 자기 말이 항상 옳다고 믿는 태도, 다른 사람을 쉽게 평가하고 재단하는 태도." (<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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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going back home soon. Hopefully, we can meet before you leave. mi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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